우울증으로 인한 이별 , 이제는 웃으며 말할 수 있네요

남서****
2022-05-25
조회수 132


저는 우울증을 오래 앓았습니다.

거의 6년 가까이 약을 복용했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어요..


아는 언니의 지인으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처음 남자친구를 보고 든 생각은 정말 밝고 긍정적이고

나랑은 정 반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저는 항상 우울감에 빠져있고, 예민하고 , 감정적이라

모든 상황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별거 아닌일도 크게 받아들여서 스트레스 받고

그게 해소가 안되니 폭력적으로도하고 여러가지 힘든일이 많았어요.


근데 남자친구랑 있으면 이상하게 나도 저 사람처럼 밝아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이 편안하고 .. 어느새 웃고있는 제 모습을 발견 했죠

그러다가 어느날 이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닳았을 때 무서웠어요

내가 저 사람을 좋아할 자격이 있는걸까.. 괜히 내가 좋아해서 저 사람이 피해를 보는 건 아닐까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지나갔고 저는 자연스럽게 피하게 됐어요.

어느날부터 제가 안보이니 남자친구가 저에 대해서 지인들에게 많이 물어봤다고 해요.

그러다가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었어요.. 자기랑 얘기좀 할 수 있냐며.. 남자친구였어요

걱정반 긴장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 자신을 왜 피하냐며 솔직히 말하라고 ...


저는 관계를 포기하고자 모두 솔직하게 털어놓았어요.

나는 우울증을 심하게 겪고 있고 이런 부분이 당신한테 피해가 갈까봐

더 이상 좋아지는게 무서워서 피했다고요..

저는 모든게 다 끝났다고 생각하고 자리를 피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제 손을 잡더니 자기는 그렇게 생각안한다며 


본인이 나를 바꾸겠다며 자신있다며 사귀어 보자고 말했어요.. ( 깜짝 놀랐어요 )

그렇게 저희는 1년간 행복했어요 저 또한 남자친구를 통해 우울증 증세가 많이 나아졌었고

남부럽지 않을만큼 사랑 받았었습니다. 그만큼 언젠가 이 행복이 깨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조금씩 들었지만요.

절대 이 행복이 깨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저는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소중히 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만난지 1년이 지나갈 때 쯤, 남자친구가 지방으로 업무때문에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았지만 저는 크게 불안감을 느꼈고 붙어있는 시간이 워낙 많았던지라 장거리 연애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어요.

그렇게 혼자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저는 점점 예전처럼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가 피곤해서 연락을 조금 안해주거나 가끔 연락이 안된다거나 하는 상황이 생기면

미친듯이 전화를 하고 카톡을 보내고 못견뎌서 지방으로 내려가 남자친구가 지내는 곳을 찾아가고...


남자친구에게 폭력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줬습니다.

왜 변했냐며 나를 책임진다고 하지 않았냐며 때리고 밀치고 부수고..

남자친구는 진정하라며 미안하다며 몇번이나 저를 말렸지만 저는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남자친구가 다른 사람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더이상 나를 예전처럼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에 괴로워서

제 자신을 그렇게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점점 미쳐가고 있었어요.


그런게 3개월 정도 지속되자 남자친구는 저에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너무 괴롭다며 힘들다며.. 미안하다고 자기가 부족했다며 관계를 정리하자고 했습니다.

이별 후 수차례 매달렸지만 남자친구는 무시로 일관했고 찾아 갔지만 만날 수도 없었어요.

저는 절망하고 미쳐갔습니다. 우울증은 점점 더 심해져가는데 약도 먹지않고 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정말 나쁜 생각까지도 했어요...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문득 이게 마지막이라면 죽기전에 할 수 있는거라도 다해보고

후회없이 죽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저기 찾아보고 상담을 받아봤는데 .. 다들 안된다고만 했어요.. 병원에 먼저 가보라고..

진짜 끝이다 싶었죠.


그러다 마지막으로 찾아온곳이 당연코였어요.

심리전문가가 있다고해서 그냥 한번 받아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더 전문적이고 제 우울증의 원인이나 계기... 그리고 남자친구에게 그런 감정을 가지게 된 상황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물어봐주시고 분석해주셨어요. 제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까지도요.


저는 과거에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큰 일을 겪고 충격이 커

한동안 제대로 생활하지 못하고 학교도 자퇴했었어요.

그게 점점 커져서 우울증이 되었고 외로움과 불안감 또한 심했는데

그런 트라우마적인 부분들이 마음 속 깊게 상처로 자리 잡았고 , 그 부분으로 인한

애정결핍이나 불안감들이 성향적으로 만들어져 남자친구와 떨어졌을 때 극도의 불안감과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고 하셨어요.


저는 그래서 코치님께 여쭤봤어요. 코치님 저는 방법이 없는걸까요..

코치님은 방법이 있다고 하셨어요. 제 마음에 대한 치료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가 느끼고 있는

감정들이나 상황등을 고려해 재회 방향성을 잡아주셨습니다.

그렇게 저의 프로그램은 시작되었고 2달 정도 진행되었어요.


저의 내적변화나 마인드케어(심리치료)적인 부분에 가장 많이 도움을 받았고

연애를 바라보는 가치관과 연애습관이 개선되니 그동안 남자친구가 어떤 마음이었을지

참 미안하고 고맙고 여러가지 감정들이 들었어요.


현장동행을 통해 남자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과 현재까지의 저의 변화를 모두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울었어요. 저를 너무 사랑했대요...

하지만 무서웠다고 하더라구요. 저의 그런 모습들에 자기가 알던 제가 아닌것 같아서 무서워서 관계를 놓았었다고..


지금은 이렇게 변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또 실제로 변했는지를 열심히 보여주었고

지금 당장이 아니어도 좋으니 연락하고 지내며 마음이 돌아오면 그 때 다시 돌아오라고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 말을 수락 해주었고 약 3개월의 연락과 만남을 반복하며 재회하자고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저도 많이 노력했지만, 이런 저를 위해 닫혔던 문을 열어주고 이해해준 남자친구에게 참 고마워요.

그리고 이렇게 저를 변화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우리 당연코 코치님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힘들었지만 , 그렇게 살아왔었지만

앞으로는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모든 후기들이 그렇듯 저 처럼 힘든분들이 꼭 도움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보았습니다.

글이 꽤나 길어졌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포기하기전에 한번 더 도전해보세요

이런 저도 성공했으니까 여러분은 꼭 더 행복해질 수 있을거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