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ach.Lucy이별 후 깨달음 그리고 당연코를 만났습니다 :)

'회피형 여자친구'

제 남자친구가 저랑 헤어질 때 저에게 얘기했던 말입니다 ㅎㅎ

저는 연애를 몇 번 안해봤어요

그 몇 번 안되는 연애도 항상 제가 피하거나 잠수타거나 귀찮아해서 오래가지 못하고 헤어졌죠..


근데 나이가 점점 먹을수록 제대로 된 연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지금 남자친구와 열렬한 썸(?) 끝에 만나게 되었죠

처음에는 다 그렇듯 잘 만났습니다 ㅋㅋ 데이트도 자주하고 연락도 꼬박꼬박..

저는 근데 이런게 항상 연애중에 힘들었어요


저는 제 시간이 중요하고 필요한 사람인데 , 나의 모든 것들을 연인과 공유하고 나눠야 한다는 부분들이

딱히 내키지도 않고 .. 그게 좋다는 것도 잘 이해가 되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노력한다고 열심히는 했지만 저와 남자친구의 기준이 너무 다르다보니  남자친구는 서운함을 많이 느꼈어요

그래서 다툼이 생기고 또 저는 그 말다툼이 싫어서 '알겠어 미안' 이라는 말로 대화를 단절시키고는 했어요..


많이 힘들었겠죠.. 

그래서 만난지 1년이 되던날 이별 통보를 받았어요

1주년 기념으로 어딜가자고 계획을 짜온 남자친구에게 제가 귀찮다는 듯 한 태도를 비췄거든요

남자친구는 처음 보는 싸늘한 표정으로 ' 넌 도대체 나를 왜 만나? ' 라고 물어봤어요

'왜 만나긴.. 말해야 알아?' 라며 끝까지 뾰루퉁한 저의 반응에 남자친구는 이제 우리 그만하자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습니다. 그 때야 알았어요 . 아.. 뭔가 잘못 되었구나..ㅠ


남자친구가 나가고 저는 생각에 많이 잠겼어요.. 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나도 연락은 안왔으니까요..

평소같으면 먼저 연락이 와서 본인이 서운했던거, 그리고 본인도 미안한 점을 주저리 주저리 얘기하며

대화를 시도할 사람이 정말 조용하더라구요. 3일동안 전화도 , 카톡도 전혀 없었어요..

지금까지 잘 못해줬던 부분들도 많았고 그래서 더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그 때 당시에는 제가 먼저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에

먼저 카톡을 남겼어요.

'뭐해?' 라고요..(지금 생각하면 미친거같아요 ㅋㅋㅋ..)


2분뒤에 읽더니 답장이 없었어요. 그리고 온 답장은 ' 겨우 생각한 말이 뭐해가 전부야? 그냥 우리 끝내자 더이상 연락하지마 ' 였습니다.

그렇게 전 또 까이고 차단까지 당했어요. 많이 좋아했고 저에게 많이 맞추어주던 남자친구라 1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저도 인정하고 잘 알기 때문에 후회가 많이 됐어요.

그리고 정말 내가 이제는 바뀌어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이런 연애만 하다간 평생 제대로 된 연애도 못할 뿐더러

내가 정말 사랑하고 나를 정말 사랑해주는 사람과의 미래를 생각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서 당연코를 찾아왔습니다. 루시 코치님과 초기상담 진행 했고 코치님은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줬어요.

남자친구 성향으로 봤을 때 제가 정말 변화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주셔서

저는 저의 건강한 연애습관과 재회를 위해 36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건..음..난 정말 연애할 때 나쁜 습관을 많이 가지고 있었구나..

내적변화 프로그램 진행하면서 성향적인 부분이나 연애습관 (행동이나 말같은 부분들이요)에 대해서 코치님께

코칭 받고 나니 변화해야할 점과 개선해야 할 점들을 잘 이해 할 수 있었어요.


결국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주고 부담을 주었으니 이제는 제가 변화해서 그런 상처들을 보듬어 주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편지같은거 질색하는 제가 코치님과 부담완화메세지도 작성해보고 남자친구를 찾아간 날에는 스타일링도 받았습니다.

찾아가니 역시나 냉랭한 반응이었지만 잠시 얘기좀 하자고 남자친구와 카페에 들어가 부담완화메세지를 편지로 전달 했습니다.

편지를 읽은 남자친구는 한참 동안 말이 없다가 울었어요. 왜 이제야 본인 마음을 알았냐면서...

전 그래서 제가 변화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부분들을 이야기하고 지금까지 남자친구가 느꼈을 감정들에 대해서 공감하고 사과도 했죠.


헤어진지 정확히 두 달 정도가 지난 시점이었네요.

남자친구는 생각해보겠다며 회사로 돌아갔지만 결국 그날 전화가 와서 다시 만나면 정말 달라진 모습 보여줄 수 있겠냐며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저는 자신 있다고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어요. 그렇게 저희는 두 달만에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뭔가 창피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저는 저를 위해 일년간 노력해준 남자친구를 놓는다면

정말 큰 후회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당연코를 찾아왔었던 거에요


그러니까 지금 이별하신 모든 분들이 후회하지 않도록 좋은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코치님께 코칭받은 대화법이나 연애습관개선 코칭들이 지금은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너무나도 잘 쓰이고 있고 ㅎㅎ

재회하고 남은 회기동안 서로 더 끈끈하고 가까워질 수 있도록 코칭해주신 루시코치님 덕분에

지금은 서로 끔찍히도 아끼며 연애중이랍니다 :)


서로 다 맞을 순 없지만 이해하고 배려하고 변화하려고 노력하는게 진짜 사랑이라는거

당연코를 만나서 잘 배우고 갑니다.

루시코치님, 그리고 코칭방에서 함께 도움 주신 다른 코치님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