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정도 만난 남자친구랑 헤어지게 되었는데
헤어지고 나서 제가 연락을 몇번 했어요 다시 만나면 안되냐고
계속 물어봤다가 카톡차단을 당했습니다;
전화도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처음 차단당했을때 너무 당황해서
말이 안나왔어요 ㅋㅋㅋ 근데 페북이랑 인스타그램은 언팔하지 않았어요.
너무 답답했어요. 저는 다시 만나고 싶고, 헤어질때도 너무 갑자기
이별통보를 받아서 헤어진 이유가 납득이 가지 않았거든요. 사귈때는
집착을 하지 않았던거 같은데 이렇게 갑자기 헤어지고나서 제가 집착이 좀
생긴것 같아요.. 상담했던 선생님께 집착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가 생각나네요.
누구나 한번쯤은 해볼 수 있는 집착이지만 분명한건 상대가 부담으로 느끼는 집착은
좋지않다고 얘기해주셨죠. 당장 연락하고싶은 저의 마음도 차분하게 잘 잡아주셨고
앞으로 제가 할일에 대해서 잘 알려주셨는데, 이런 차단 상황에서도 재회에 성공한 케이스가
정말 많다고 얘기해주시더라구요. 정말 큰힘이 되었습니다.
상담 이후부터 저에게 희망이 생긴것 같았어요. 그날부터 슬픔에 빠져있는 시간을 줄이고
본격적으로 코칭을 받으며 열심히 제 자신을 가꾸기 시작했죠. 인스타에 사진을 하나씩 업로드했어요. 그러다 제가올린 셀카에
전남친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ㅋㅋㅋ 그 이후부터 제가 올리는 사진마다 좋아요를 누르더라구요
연락까지 오게 만들겠다는 오기가 생기고, 또 이 남자친구 신경쓰지 말아야겠다 생각도 들었어요.
한참 그렇게 이별 후유증을 극복해나가는 찰나 남친한테 카톡이 왔습니다 ㅠㅠ 뭔가 뿌듯했어요
코칭 받기전 제모습이 상상이 안되네요. 그때 참 우울하게 지냈던거 같아요,
제 연애인생의 전환점이 된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