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코 내담자 후기



당마코를 거쳐간 분들의 자유로운 공간입니다.

상담과 프로그램에 대한 피드백은 언제나 당마코를 성장 시킵니다. 당마코와 미래의 당마코 내담자분들에게 희망을 주세요.


광고 제안 또는 스팸글로 인해 메일을 통해 후기를 받고 있으니 아래 주소로 후기를 작성하여 보내주세요.

dangco7@naver.com

강박당마코 덕에 여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부터 상담을 받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추운 겨울이 오고 제가 어느덧 상담을 종결한지 2개월이 지났네요 ㅎㅎ

저는 흔히 말하는 찌르면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저에게도 힘든 일이라곤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죠.

거슬러 올라가 보면 타고난 제 성향도 있었겠지만 부모님의 영향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싶어요.

어렸을 때부터 식사 시간에는 항상 음식을 흘리지 않게 먹어야 했고 흘린 음식은 바로 닦아내고 치울 수 있도록 교육 받았어요.

밖에서 음식을 먹을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작은 물티슈 같은 것들을 챙겨갔고 항상 바로 바로 닦아내도록 교육 받거나

제가 흘리면 부모님께서 바로 닦아내시기도 하셨고요.

집은 항상 먼지 하나 없이 정리되어 있고 흐트러짐은 없었어요. 워낙 어릴 때부터 부모님 두 분 모두 깔끔하신 성격이셨고

청소도 열심히 하셨기 때문에 저 또한 그랬습니다. 이런 성장 과정이 있다 보니 저에게는 항상 정리된, 깔끔한, 청결한 것들이 당연한 일이고

크게 힘들거나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점점 크면서 이런 습관들이 좀 더 강해졌고, 청소년 때부터는 생활 반경도 넓어지고 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게 되다 보니 더 많은 습관들이 생겼습니다.

그때는 병균에 오염이 되는 것이 더 무섭고 두려웠기 때문에 제가 힘들고 불편할 일들에 대해 자각하지 못 했었어요.

이런 것들이 점점 더 쌓여가면서 시간이 흐르고 문득 돌아보니 저는 사람을 만나기도, 사람을 사귀기도, 친한 사람들과 손을 잡는 것도 

무서워하고 꺼려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 일은 저에게 없는 일이었으니 당연한 일이기도 했구요 ㅎㅎ...

그때까지도 정신을 못 차리고 하지만 깨끗한 편이 좋지 라고 생각했었어요.

코로나가 터지고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며 저는 더욱 더 저만의 확고한 습관과 견고한 벽을 만들어갈 수 있었어요.

제 손이 항상 틀 때까지 손을 씻고 다른 사람들과 더 친밀한 교류를 하지 못하는 것은 저에게 큰 걸림돌이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전 

어릴 때부터 줄곧 그런 삶을 살아와서요.

주말에 혼자 집에서 영화를 보다 플랜맨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거기 나오는 주인공들이 정말 저와 똑같더라구요.

청소에 미친 사람처럼 청소를 하고, 규칙과 순서에 집착해서 숲을 보지 못하고, 내가 진심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포옹 한 번 하는

것에 큰 용기를 먹어야 한다는 점이요.

그렇게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이 멍하게 영화를 보았던 것 같아요. 영화가 끝나고도 제가 살아온 인생을 곱씹느라 꽤 긴 시간 동안 멍하게

있었던 것 같아요.

떠올려보니 부모님의 결벽증이 싫다고 성인이 되자마자 도망치듯 독립한 동생이 생각났고, 만날 때마다 절 안쓰럽게 보던 동생의 눈빛이 떠올랐어요. 그제야 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음식을 나누어 먹는 소소한 일상도, 따뜻한 스킨십도 없는 삶을 살아왔구나 싶더라구요.

그런데도 밀폐된 알 수 없는 어느 공간을 찾아가 상담이나 치료를 받는 것은 한켠으로 또 무섭더라구요 ㅎㅎ

정신을 못 차린건지 아직 덜 혼난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상담을 찾아봤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결벽증, 강박증 치료를 하고 싶으면서도 내려놓지 못한 것은 참 웃기네요 ㅎㅎ

아무튼 열심히 서치하여 당마코를 알게 되었습니다. 후기도 많았고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참 좋았습니다.

처음 상담을 진행하는데 전 제가 결벽만 있다고 생각했지만 강박도 상당히 심했더라구요. 저와 이야기를 나누시던 선생님께서

참 외롭고 힘드셨겠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아닌데? 나 안 외롭고 안 힘들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눈물이 펑펑 나더라구요.

사실 저도 보통 사람들처럼 친구들과 놀이동산에 가고 여행도 가고 집에서 놀다가 같이 밥을 먹는 그런 소소하고 너무나도 평범한

일상을 가지고 싶었던 사람이었는데 아냐 나는 괜찮아 라는 최면으로 살아왔던 것 같더라구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아 나도 평범한 삶을 즐기며 편안하게 살아보자 하는 마음이 생겨 상담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살면서 전혀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해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힘든 마음도 들었던 것 같아요.

내가 이 마음을 굳이 이겨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구요. 그때마다 선생님께서 절 참 많이 다독여주시기도 하고 위로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사실 상담을 진행하기 전에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은 부모님도 있었어요. 지금은 독립해서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함께 살게 될 수도, 명절이나 주말에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담을 받아도 허무한 일이 되는 것은 아닐까..

이 부분도 선생님과 함께 나누었는데 제가 힘들다면 바뀌어야 하는 일상이고, 부모님의 영역은 저와는 별개이니 각자의 삶과 영역을 존중하는 것도, 또 침범하지도, 침범 받지도 않아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저도 저만의 확신과 신념을 굳게 가지는 것이 참 중요하겠더라구요. 게다가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이었구요 ㅎㅎㅎ

아무튼 저는 상담을 진행하면서 새로 해보는 경험도, 도전도, 과제도 참 많이 해봤어요. 

선생님께서 주신 과제들도 수행하면서 처음에는 정말 너무 힘들었고.. 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컸지만 계속 제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일상들을 생각하며 이겨냈던 것 같아요.

상담을 종결하게 되는 즈음에는 친한 친구들과 포옹을 하며 정말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저도 울고 어린 시절부터 저를 봐왔던 친구들도 참

대견하다고 울고 ㅋㅋㅋㅋ

상담을 종결한지 2개월이 지난 지금은 대중 목욕탕이나 사우나 같은 곳은 아직 못 가지만

식당에서 밥도 잘 먹고 커피도 마시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사람이 많은 곳에서 시간도 잘 보내며 지내고 있어요.

식사 때마다 옆에 두던 손수건과 물티슈도 이제는 없구요. 순서가 맞지 않거나 정리되지 않는 물건들을 보면

너무 너무 정리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만 잘 이겨내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ㅎㅎ

당마코 덕분에 제가 누리지 못했던 편안하고.. 너무나도 일상적이고 평범한 나날들을 가지게 되어서 정말 감사해요.

이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CS CENTER
070-5014-5032


센터운영시간  |  10:00 - 19:00  (주말, 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

상호 : 당연코 |  대표 : 이기우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13길 75, 2층 A111호

사업자등록번호 : 113-36-00187  |  통신판매업 : 2021-서울광진-1897호

 E-mail : dangco7@naver.com

Hosting By IMWEB  |  Copyright ⓒ 2022 당신의 연애 코치(당연코) All rights reserved.